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가 내년부터 적용되는 요양병원의 의료인관인증 의무화를 앞두고 평가인증에 도움을 주는 길라잡이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무상 배포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만성기의료협회는 요양병원이 의료기관인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15일부터 협회 홈페이지(www.kmc-seoul.kr)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별도의 대외협력팀을 구성하고 희연병원 정성은 과장을 팀장으로 임명, 20일 간의 개발 작업을 통해 제작을 완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항목별 기준에 대한 내용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인증 통과에 대한 점수 확인도 할 수 있다.

협회 회원 병원은 편의성과 기능성을 보완한 업데이트 버전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오는 19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에서 ‘요양병원 인증제 쉽게 접근하기’ 순회강좌도 마련해 평가인증을 준비하는 요양병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덕진 회장은 “의무 인증을 앞두고 병원들의 고민이 크다”며 “전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실시한 ‘요양병원 인증평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면서 철저한 대비로 인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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