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골반뼈 종양 환자를 이동형 다차원 영상장치와 컴퓨터-보조 항법 장치를 이용해 고관절 또는 주요 신경근을 보존한 상태로 종양을 정확하게 절제하고 재건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팀은 악성골반골 종양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다차원 영상장치를 활용한 종양절제 및 재건 계획을 세우고 수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구주변 악성종양에서 최소 5mm이상(5~11mm)의 절제연이 확보되었으며, 추시기간 중의 국소재발 소견은 없었다.

정양국 교수는 “악성골반골 종양 절제술이 종양부위의 관절을 살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다차원 영상 이용한 수술법이 관절과 신경을 보호하는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연구결과는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태평양골관절종양학회에 참가해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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