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은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3D메디컬 워킹그룹(의장 문영래 교수, 사진)’ 회의에서 3D연구팀의 ‘3차원 의료영상 모델링’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3D연구팀의 ‘3차원 의료영상 모델링’은 CT 촬영 후 별도의 작업을 거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이용해 바로 3D 영상으로 변환시켜 주는 기술로 기존에는 외국 의료기기 업체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CT 기기를 구입한 후 비싼 요금을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3D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IEEE 국제표준화위원회에서 채택된 이 표준안이 국내외 전문가들과 향후 보완을 거쳐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경우 조선대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의료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술을 사용하는 곳으로부터 합리적 기술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술표준원 신산업표준과 이상근 수석연구관은 “2016년 3,0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의료시장에 있어서 이 표준안이 채택됨으로써 3D 영상 기반의 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표준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예산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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