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의원 질의에 답변…"서남의대 외에 비슷한 사례 더 있다"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이 올해 안으로 서남의대와 같은 부실의대 정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채민 장관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책질의에서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이 서남의대 부실운영에 대해 지적하자 "의과대학 정원을 회수하는 방향으로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목희 의원은 "이런 대학이 있나 싶다. 서남의대는 41개 의대 중 인증평가를 유일하게 받지 않은 곳이다. 직접 보좌관이 가 보니 입원환자가 10명 미만으로 추정되고 연구동은 인기척도 없었다"며 "이런 곳에서 수련교육이 제대로 되느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임 장관은 "복지부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임상실습은 제대로 안 된다"며 "따라서 해당 대학에 의과대학 정원 자체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임 장관은 또 "서남의대 말고도 비슷한 사례가 더 있다. (이 같은 부실대학에 대해서는)교과부에서 정원을 삭감해 나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꺼번에 처리하긴 어려운점이 있다. 서남의대를 포함해 문제가 있는 의과대학 정리방안을 교과부와 협의해 금년 안에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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