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가 천식치료의 신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린세스 로열 대학병원의 샤히드 하미드(Shahid Hamid) 박사는 전통적인 천식치료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흡입제에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저하제를 함께 사용하면 천식발작으로 병원응급실에 실려가는 빈도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밝힌 것으로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하미드 박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스타틴을 함께 사용하는 천식환자 479명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만 사용하는 958명을 대상으로 천식발작 빈도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천식 증세로 최소한 한 번 이상 입원한 경우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스타틴 병행투여 그룹이 3.79%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단독투여 그룹의 6.47%에 비해 훨씬 낮았다.

또 천식발작으로 병원응급실로 실려간 경우도 병행투여 그룹이 4.18%로 단독투여 그룹의 9.08%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았다.

이는 스타틴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능 외에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미드 박사는 설명했다.

스타틴은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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