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신생아를 출산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전문의 라데크 부코우스키(Radek Bukowski) 박사가 장기간에 걸쳐 실시된 2건의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몸무게가 가장 무거운 신생아를 출산한 여성이 체중이 가장 가벼운 아기를 분만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체중이 가장 무거운 아기를 출산한 여성은 또 신생아의 체중과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르몬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과체중 아기를 출산한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임신 중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특정 호르몬이 과다분비되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부코우스키 박사는 추측했다.

산모의 출생체중이나 산모의 유방암 위험인자는 이 결과와는 관련이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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