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수은혈압계를 전자혈압계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19일 수은함유 의료기기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UN환경계획(UNEP)에서 수은함유 의료기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협약은 국가별 비준 절차를 거쳐 2017년~2018년 경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은함유 의료기기 중 대표적인 품목은 수은혈압계와 수은체온계, 치과아말감용합금 등이 있다.

식약청은 이날 회의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관리방안 초안을 두고 의료계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수은혈압계는 전자혈압계의 정확도 측면에서 대체 방안이 마련되는 시점을 만료일로 삼아 단계적으로 철수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알코올체온계로 대체가 가능한 수은체온계와 대체물질이 있는 치과아말감용합금은 국제수은협약 발표시점부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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