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이 뇌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쥐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한 결과 새로운 신경세포의 수가 늘어나면서 미로찾기 테스트(maze test) 성적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이는 신경줄기세포에 대해 언제, 어디에서 새 신경세포로 분화할 것인지를 알리는 데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aPKC-CBP 경로가 메트포르민의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앞서의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을 지휘한 프레다 밀러(Freda Miller) 박사는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었다.

이는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조절이 개선된 결과일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밀러 박사의 연구결과는 메트포르민이 신경세포 재생 촉진을 통해 치매증세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연구결과는 '셀 줄기세포(Cell Stem Cell)' 최신호(7월6일자)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