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민주통합당 오제세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은 5일 오전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야당 몫으로 배정된 8개 상임위원장을 발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8개 상임위원장 중 환경노동위원장은 4선의 신계륜 의원이, 법사위원장에 박영선 의원, 교과위원장 신학용 의원, 농식품위원장 최규성 의원, 지식경제위원장 강창일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신계륜 의원, 국토해양위원장 주승용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김상희 의원 등이다.

당초 보건복지위원장 내정이 유력했던 주승용 의원은 이번에 국토해양위원장을 맡았다.

보건보지위원장에 내정된 오제세 의원은 3선으로,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내무부에서 오랜 공직 생활을 했다.17대와 18대 국회에서는 각각 재정경제위와 기획재정위에서 상임위 활동을 했다.

한편 오 의원은 19대 국회 들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과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 등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중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은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환경미화원에게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보법 개정안은 불임 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 등에 대해서도 보험급여를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