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 환자는 퇴원 후 니코틴 패치 같은 금연을 위한 니코틴대체요법(NRT)을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힐스버러 심장병센터의 케빈 울프(Kevin Woolf) 박사는 니코틴은 동맥혈관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심장발작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심장발작이 재발할 수 있지만 담배를 끊기 위해 니코틴 패치를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울프 박사는 담배를 피우던 사람으로 심장발작 또는 불안정성 협심증 치료를 받고 퇴원한 663명 중 184명에게만 NRT(대부분 니코틴 패치)를 처방하고 1년 동안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1년 사이에 사망하거나 심장에 커다란 문제가 재발한 경우는 NRT그룹이 29%, 대조군이 31%로 나타났다.
심장발작 전에 담배를 피우던 환자는 퇴원한 후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지만 완전히 끊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니코틴 패치 같은 금연보조제도 니코틴이 들어있는 것은 마찬가지니까 심장병 환자에게는 당연히 해로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