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병원신임위서 의결…비뇨기과·성형외과 지도전문의 수 기준 상향

내년부터 수련병원 지도전문의 교육제도가 도입된다.대한병원협회는 12일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2012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련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 책정 계획을 확정했다. 병원신임위는 이날 회의에서 수련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책정 방침 개정안과 수련병원 지정신청에 따른 271개 병원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먼저 작년 회의에서 2013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부터 비뇨기과 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현행 N-2에서 N-3로, 성형외과는 N-1에서 N-2로 변경키로 함에 따라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병리과, 외과, 가정의학과 및 재활의학과, 결핵과의 단과수련병원 지도전문의 수 기준은 수련교육심판위원회를 개최해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도전문의 자격 강화 및 지도전문의 교육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도전문의 관련 방침을 개정해 2014년도 정원 책정부터 적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지도전문의 자격은 해당과목 수련병원에서 1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았거나 지도전문의 교육을 이수한 자로 변경되며, 공중보건의 등 병역 의무이행 경력은 제외된다.

신규 지도전문의는 지도전문의 입문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존 지도전문의는 2015년까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최초 교육을 받은 후에는 5년마다 교육을 재이수해야 한다. 

오는 2013년도 수련병원 지정 신청에 따른 실태조사는 현행 방침에 적합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11개 병원에 대해 신규 지정신청을 인정해 237개 병원, 34개 기관 총 271 곳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도 전공의 후반기 전형일정은 2012년 8월 8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8월 18일 레지던트 필기시험, 8월 21일 면접을 거쳐 8월 23일에 합격자발표가 이뤄진다.

2013년도 전반기 전형일정은 인턴 전기모집의 경우 2013년 1월 24일~31일, 후기모집은 2012년 2월 1일~7일, 추가모집은 2월 21일~27일까지 실시된다.

레지던트 전기모집은 2012년 11월 26일 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12월 9일 필기시험, 11일 면접을 거쳐 13일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후기모집은 2011년 12월 14일~21일, 추가모집은 2012년 1월 4일~10일까지 진행된다.

2013년도 육성지원과목으로는 최근 5년 평균 확보율이 전체평균 이하인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기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외과, 병리과, 흉부외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등 10개 과목이 선정됐다.

이들 과에서는 육성지원과목에 대해 전공의 정원 탄력운영, 전공의 모집시 2지망 제도 등의 실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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