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9일 류머티스관절염의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 토파시티니브(화이자 제약회사)의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FDA자문위는 이 신약이 림프종과 감염 위험 등 일부 안전성의 문제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권고안을 8대 2로 통과시켰다.

자문위의 권고는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FDA는 이를 받아들이는 게 일반적인 관례이다.

자문위원인 조지 워싱턴 대학의 허브 라바프 박사는 이 신약이 관절통과 부종을 완화시키고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을 감소 또는 소멸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 신약은 특히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기존의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역체계가 관절을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류머티스관절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고 완치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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