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뇌수막염 백신 개발이 진전되고 있다고 연구진들이 밝혔다.

이들은 호주와 폴란드, 스페인에서 실시한 백신 실험 결과 B형 뇌수막염의 변종 90%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 없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서호주대학교 소아과·아동질병대학의 피터 리치먼드 교수는 "실험 자료는 이 백신이 B형 수막알균 백신으로 유망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뇌수막염 백신은 A형과 C형 백신이 개발돼 있으나 유럽과 북미에서 주로 발생하는 B형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뇌수막염은 사망률이 5%-14%에 달해 유럽과 북미에서 매년 수백명이 사망한다.

이 연구 결과는 7일 랜싯 전염병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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