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취급업소에 대한 당국의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중순께 지자체와 합동으로 프로포폴 취급 병·의원에 대한 집중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심평원으로부터 프로포폴 공급내역을 받아 단속대상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해 2월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병·의원이 관련 서류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어 같은해 9월 프로포폴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의약품 도매상과 병·의원 95개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다수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주요 위반 사례는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또는 미비치 ▲마약류 관리대장 일부 미기재 ▲저장시설 잠금장치 미설치 ▲처방전 또는 진료기록부 미기재 등이다.

의협은 각시도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이번 점검에 적발돼 행정처분 등 불익을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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