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2012 연세의학대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박승정 울산의대 교수, 봉사부문에 김영훈 미국 하네만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박승정 교수는 197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교수는 1991년 관상동맥스텐트 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으며 약물스텐트 임상시험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또 이를 발전시켜 약물스텐트를 이용한 중재시술이 심장수술과 같은 장단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저명한 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김영훈 교수는 1963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하네만 의대 병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8년부터 34년간 'World Medical College' 소속 의료선교사로 매년 케냐 등 아프리카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상금 전액을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의학대상은 연세대학교 개교기념일에 맞춰 연세대 의과대학이 모교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인물을 선정해 상패와 함께 상금 각각 1,000만원씩 수여한다.

학술부문 상금은 허갑범 명예교수가 조성한 기금에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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