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 5∼6일 양일간 워커힐호텔에서 9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심포지엄 11세션, 워크숍 3세션 등이 진행됐으며, 예년에 비해 내실있는 준비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평생에 걸쳐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의학 지식을 습득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원기 이사장(울산의대)은 “국내 연수교육 제도와 국외 연수교육 제도를 비교하면서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실행할 교육제도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학회는 국내에서 대한내과학회, 국외에서 미국 AACC를 예로 들며 우수검사실 책임전문의 평생교육안을 소개했다.

학회는 또 진단검사의학재단 검사실 운영 표준화 연구위원회가 주도하는 워크숍을 통해 검사실 운영 표준화에 대해 심도있게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민 이사장은 “검사실 운영은 검사실 신임인증의 주요 심사 분야로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적극적으로 주도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단검사의학과 의사라면 충분히 숙지해야 할 신의료기술평가제도에 대한 워크숍 역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민 이사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검체·병리검사 항목 분류체계 개선 방안 연구에 관해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학회가 이 분야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학회의 노력도 엿보였다. 민 이사장은 “2010년부터 초록을 영문으로만 접수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학술지 이름도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ALM)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회는 학술대회 기간중에 평의원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에 연세의대 김정호 교수를 선출했다. 차기 이사장의 임기는 2013년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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