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에 출마한 후보 10명 중 8명이 의료비 본인부담금 100만원 상한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2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2012 여성투표행동 퍼플파티'는 총선 후보자 628명을 상대로 조사한 '핵심 여성 정책 과제 20개 항에 대한 국회의원 후보자 공개질의서'의 답변 결과를 5일 공개했다.

'2012 여성투표행동 퍼플파티'는 4.11 총선을 앞두고 여성 및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이슈화하고, 여대생을 비롯한 여성유권자들의 투표참여행동을 조직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구성된 126개 여성단체들의 전국적인 총선대응기구이다.

이 단체는 모두 20개항의 여성 정책 과제에 대한 질의서를 628명의 후보들에게 보냈으며, 전체 응답률은 68.2%였다.

답변 결과를 보면 질의서에 응답한 총선 후보 중 99.4%가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늘리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찬성했다.

초·중·고등학교 통합적 인권교육 의무화(97.3%), 차별금지법 제정(97.1%) 등의 찬성률도 높았다.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해서는 의료비 본인부담금 100만원 상한제에 대해 응답자의 80.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사회경제적 사유로 임신중절을 허용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에 대해서는 69.4%의 찬성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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