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성상철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병협은 지난 2일 제36대 병협회장 입후보 등록 및 임원선출 등록 안내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회장 후보자들은 오는 16일부터 20일 오후 4시까지 구비서류를 첨부해 등록을 마쳐야 한다.

회장을 뽑는 선거인단인 임원선출위원회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각 지역별 및 직능별 단체가 1인 혹은 2인 추천을 통해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임원선출위는 지역단체에서 선임한 20인과 직능별단체에서 선임한 20인, 총 40인으로 구성된다. 당선인 결정은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로 결정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재투표를 진행한다. 재투표 시에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확정한다.

지금까지 병협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권영욱 회장(대한중소병원협회), 김윤수 원장(서울시병원회), 이상호 원장(우리들병원), 강보영 회장 (한국의료재단연합회), 홍정룡 부회장(서울시병원회) 등이다.

하지만 서울시병원회에서만 3명(김윤수, 이상호, 홍정룡)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병원회 이사회의 후보 단일화 추진안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병협은 오는 5월 7일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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