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원만히 해결되리라 믿어"…다음주 중 윤리위 개최

노환규 37대 의협회장 당선자가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의 중징계 결정과 관련해 "조만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31일 서울시의사회 제66차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당선되고 수일 만에 또 한번의 물의를 일으켰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징계사태 이후 윤리위원회 측과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표는 "처음에는 왜 이런 일이 찾아왔나 고민했다. 그러나 바로 해답을 찾았다"며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취임하기도 전에 이렇게 많은 지역과 직역의사회에서 지지성명을 받으며 시작한 집행부는 없었다. 아마 정부도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후퇴의 역사를 전진의 역사로 바꾸는 어려운 일에는 모든 의사들의 힘이 한 곳에 모아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눈앞의 큰 바위를 장애물로 생각하지 않고 굳건히 딛고 올라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37대 의협회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 윤리위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중 윤리위원회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해 노 당선장에게 내려진 중징계 결정 처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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