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형태의 소아백혈병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의 생존율이 90%까지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아동병원 혈액암센터의 스티븐 헝거(Stephen Hunger) 박사는 ALL 환자 2만1천명(0-22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1990년의 84%에서 2005년에는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LL 환자는 5년 생존하면 사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완치로 간주된다.

환자는 인종, 성별에 상관 없이 생후 1년미만 환자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같이 높은 생존율 보였다.

이는 전문의들이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와 투여단위를 정확하게 선택해 투여한 결과라고 헝거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3월12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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