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의 조너선 라이트(Jonathan Wright)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1천754명과 전립선암이 없는 1천6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첫 성관계 이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경수술 받은 사람은 공격성이 약한 전립선암 위험이 12%, 공격성이 강한 전립선암 위험은 18%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이트 박사는 밝혔다.

이러한 효과는 성병감염에 의한 염증이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라이트 박사는 설명했다.

포경수술을 받으면 만성염증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음경의 내측 포피(包皮)층을 단단하게 만들어 병원균이 자리를 차지할 공간이 없어진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