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약학단체 연명 결성 추진…이달 말 창립총회

의학, 치의학, 약학, 한의학 등의 기초의약학 분야의 학회들을 하나의 깃발 아래로 모으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의약계에 따르면 기초의학협의회, 기초치의학협의회, 약학협의회, 한의학회 등 4개 기초의약학단체와 산하 30여 개 학회들이 기초의약학연맹을 결성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논의가 진행되어 지금은 연맹 창립총회 개최를 위한 막바지 논의가 한창이다.

창립총회는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작업을 주도해온 기초의학협의회 안영수 회장(연세의대)은 "의료계 내부 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서조차 기초의약학이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무엇보다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사업단 가운데 의약학단을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위기감이 연맹 결성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회장은  "국가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삼는 신약개발 인력 중에서도 핵심 인력이 모인 학회가 이렇게 푸대접을 받아서는 안된다"라며 "연맹 결성을 계기로 대정부 접촉을 강화하고 기초학연맹과도 파트너십을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연맹은 기초학문 발전을 주도해 미래 사회의 건강문제에 적극 대비하고 국민건강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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