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젼스 글로벌프론티어사업연구단(단장  김성훈)이 인체 내에 존재하는 GRS라는 물질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GRS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glycine’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켜주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에 따르면 체내에 암세포가 발생하게 되면 이를 감지한 면역세포에서 GRS가 세포 밖으로 분비돼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GRS를 정제해 암을 유발시킨 쥐에 투여한 결과 강력한 항암효과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김성훈 단장은 “최근 자가면역기능을 활용한 암 억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GRS와 같이 세포 내에 존재하는 자연 항암물질을 발굴해 항암제로 개발하면 새로운 개념의 항암치료 방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학술원회지(PNAS) 최근 호(2월16일자)에 게재됐다.이 기사의 위치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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