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가 교수들을 대상으로 교수관련 교육 이수를 사실상 의무화 했다. 

연세의대는 최근 인사제도연구위원회 논의와 상임교수의 결의를 거쳐 연간 3시간 이상 교수관련 교육 이수를 승진과 승봉의 필수기준으로 적용하는 내용의 교수개발 프로그램을 2012학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교원은 임용 이후 첫 해 15시간, 재직교원은 매년 3시간씩 교수개발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교수관련 교육은 워크숍, 세미나, 온라인, 교실요청 교육 등의 방법을 통해 실시된다.

매월 마지막주에 3시간씩 실시하는 워크숍에서는 ▲임상실습에서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 ▲대형강의에서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방법 등의 강의가 매주 1시간씩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학생들은 이런 강의를 원한다:프리젠테이션ABC ▲의학교육에서의 테크놀로지 활용:위키디피아, SNS ▲스토리텔링:교수는 강의실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나 등을 주제로 교육이 실시된다.

또 워크숍, 세미나 이후 해당 내용을 동영상 교육 모듈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과 교실요청 교육을 통해서도 프로그램 이수가 가능하다.

교수수양회에 참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세의대가 교수개발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한 것은 교수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의과대학 평가기준 충족을 위한 것이다. 또 미국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 점도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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