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희목 의원이 4월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희목 의원은 8일 "어제 비대위에서 강남을 지역에 비례대표 공천배제 방침을 정했다"며 "비례대표인 저는 강남을 공천을 신청하지 못하게 됐다. 강남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이제 뜻을 접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당 비대위 결정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비대위의 결정은 지역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결정이고, 특정인의 기회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다른 지역을 넘보지 않고 강남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남을 주민과 약속을 했다"며 "주민과의 그 약속 지키겠다"고 말해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원 의원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강남은 제가 28년째 살아온 곳으로 사회생활의 전부가 있는 곳"이라며 "한나라당 정강정책에서도 복지가 중요 화두로 자리잡는 이 때에 저 같은 보건복지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강남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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