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부터 인턴제가 폐지되고 'NR(New Resident)1 + R(1~4)'의 수련시스템으로 바뀐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행 인턴을 없애는 대신 NR1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안이 내달 입법예고된다.

새 고시는 2014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개정안에 NR1의 경우 필수 진료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순환근무하도록 수련 의무를 명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가정의학과 수련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는다.

복지부 의료자원과 관계자는 "의료계의 반대가 너무 심해 이번 개정안에는 담지 않았다"며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 수련기간을 장기적으로 5년에서 4년으로 축소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의견수렴을 더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완료된 '26개 전문과목 진료수요 변화예측'  연구용역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전문과별 진료 수요를 파악해 향후 전공의 정원 책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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