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난청이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헨리 포드 병원 이비인후과전문의 데렉 한드조(Derek Handzo) 박사는 남녀 990명을 성별, 연령대, 당뇨병 여부에 따라 구분, 청력도(audiogram) 검사를 실시한 결과 60세 이하 당뇨병 여성은 혈당조절이 잘 되든 안 되든 난청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60-75세의 당뇨병 여성은 혈당이 잘 관리되는 경우 당뇨병이 없는 같은 연령대의 여성과 청력수준이 비슷했으나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난청 발생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은 연령대, 당뇨병 여부, 당뇨병 환자인 경우 혈당조절 여부에 관계 없이 청력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미국이비인후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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