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사하기 위해 사용되는 인슐린펜은 해당 환자 혼자만이 사용해야하며 1인 이상이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경고했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는 인슐린펜 사용지침을 통해 인슐린펜을 1인 이상이 사용하면 간염 바이러스, 에이즈 바이러스(HIV) 등 혈액을 통해 옮겨지는 병원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며 따라서 환자 개인은 물론 모든 의료기관, 양로원, 교육기관 등은 인슐린펜을 특정 환자 한 사람에게만 사용하고 여러 환자에 사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인슐린펜은 바늘을 갈아 끼운 뒤 다른 사람에게 사용해도 감염위험이 크다고 CDC는 강조했다.

인슐린펜에는 다른 환자가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사용환자의 이름표와 기타 필요한 정보를 표시해야 하며 만약 다른 환자가 사용했을 경우 혈액검사를 실시해 병원균의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CDC 지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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