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잘하는 의사 되기(Field Guide to the Difficult Patient Interview)  /  FREDERIC W. PLATT, GEOFFREY H. GORDON 공저 /  김세규, 조우현 공역  /  도서출판 아카데미아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이 희망하는 이상적인 의사의 조건은 무엇일까?국내 한 병원에서 최근 1년 내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가장 이상적인 의사, 필수조건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명 잘하는 의사'가 1위(207명, 39.2%)에 꼽혔다. 뒤를 이어 '방송-신문 등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의료진'이 2위(179명, 33.9%), '주변 사람들의 평가'(120명, 22.7%)가 3위 그리고 기타 의견으로 '풍부한 임상경험' 등의 순이었다.
그만큼 환자와의 소통 능력이 의사에게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명 잘하는 의사 되기’가 어디 쉬운가.'설명 잘하는 의사'가 되고픈 의사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김세규 교수와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우현교수가 '설명 잘하는 의사되기'라는 책을 번역 출간했다.미국 콜로라도 의대 임상교수 프레드릭 플랫과 오레곤건강과학대학교 의대 겸임교수 제프리 고든의 저서 ‘의료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면담하는 방법(Field Guide to the Difficult Patient Interview)’을 번역한 것이다.이 책은 환자의 신뢰를 얻고 환자에게서 정확하고 풍부한 자료를 얻기 위한 면담 진행요령은 물론, 동료인 의사를 환자로 맞이해야 할 때, 생을 마무리하는 환자나 유가족을 위로할 때 도움이 되는 대화의 예들을 제공한다.책의 내용 구성은 ▲1부 효과적인 면담 ▲2부 환자의 감정 다스리기 ▲3부 설명 ▲4부 임상에서의 태도 ▲5부 어려운 관계에 대처하는 법 ▲6부 질병과 상실 ▲7부 누가 책임자인가?  행위에 관한 건강 위험 ▲8부 난처한 문제 등으로 짜여졌다.역자는 머리말에서 "몇년전 어떻게 하면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의료진을 위한 환자면담 지침서’를 준비한 경험이 있다"며 "당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2004년 이 책의 개정판이 출간돼 번역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해 놓았다.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라뽀'(rapport)를 형성하고픈 의사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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