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유한양행은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국내 임상시험 2상 결과가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YH14618은 단백질 일종인 펩타이드를 재료로 하는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로 수술 없이 척추 부위에 직접 주사해 디스크를 재생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기술을 도입해 세계 최초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이 후보 물질은 올해말 2상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었는데 결국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임상시험 2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 치료제 임상시험에 투입한 비용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100억원에 이른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약 후보 물질 관리 반환 및 기술 활용 등에 대해서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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