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다발성 경화증치료제 ‘렘트라다(성분 알렘투주맙)’가 지속적인 질환 활성 조절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노피 젠자임은 최근 개최한 제32회 유럽 다발성 경화증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렘트라다의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환자 90%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연간재발률, 확장장애상태척도, MRI 병변활성도, 뇌 위축 감소 등의 항목에서 4년 이상 지속적으로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기존 2년의 임상 연구기간을 포함해 치료 6년차에서도 지속적이고 일관된 질환 활성 조절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6개월 간격으로 평가된 확장 장애상태척도에서는 렘트라다를 투여한 환자 72%가 장애 누적이 없었으며, 렘트라다 투여 전 장애가 있었던 환자의 43%는 투여 전에 비해 장애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알래스데어 콜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교수(신경과)는 “렘트라다의 연장 연구 데이터는 임상에 참여한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두 코스 주입만으로 다발성 경화증 질환 활성 조절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재발, 장애진행 그리고 MRI 검사항목 및 뇌 위축 감소에도 일관된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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