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지난 24일부터 시행된 '글로벌 혁신신약에 대한 보험약가 개선안'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KRPIA는 25일 "정부가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글로벌 혁신신약에 대한 보험약가 개선안의 규정 중 혁신 신약을 우대하기 위한 국내 보건의료 발전 기여 요건에서 ‘사회적 기여도’와 ‘개방형 혁신’에 대한 부분을 유예한 것은 글로벌 도입 신약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KRPIA는 '혁신신약 약가우대’ 제도는 국내 개발신약의 경우 100% 적용되는 반면 글로벌 도입신약의 경우 혁신성과 관계없이 100% 적용되지 못해 형평성에서 크게 어긋나고 국내 환자의 혁신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저해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적 기여도와 개방형 혁신 적용 유예는 글로벌 제약사를 완전히 배제시키는 결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제약산업 경쟁력과 국내 제약시장의 미래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우려했다.

KRPIA는 "세계적으로 국적보다는 혁신의 가치에 중점을 두면서 국제적으로 열린 환경에서 경쟁을 하는 제약산업 육성 추세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제약사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KRPIA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약가제도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제약 생태계의 시급한 조성”이라며 “사회적 기여도 등 항목을 최대한 신속하게 적용해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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