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소아환자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권역외상센터 지정취소를 면했지만 자체 개선노력을 평가해 6개월 뒤 지정 취소 여부가 결정되는 을지대학교병원이 외상센터 진료지침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을지대병원은 20일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실 최초 내원 때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최적의 치료를 수행하기 위해 외상센터 진료지침을 확실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또 "타 기관과 환자 전원 절차에 대한 지침도 수정 보완해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전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시스템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을지대병원은 "119 상황실과 타 의료기관과의 전원 관련 네트워크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외상센터 핫라인 직통번호 등 환자 전원에 필요한 정보 공유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 전원 및 진료에 만반의 준비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권역외상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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