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고 백남기 농민의 집도의인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가 지금까지 집도한 1,000여 건의 수술 중 '주말 심야 수술' 건은 백씨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 야간에는 수술을 집도하지 않은 백 교수가 백씨의 수술을 집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대병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 교수는 지난 4년간 1,055건의 신경외과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백 교수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집도한 수술은 총 19건으로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모두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8시 10분 사이에 진행됐다.

심야 시간대에 해당하는 저녁 11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집도한 수술은 15건(1.4%)이었는데, 백남기 씨를 제외한 모든 수술이 주말이 아닌 평일에 이뤄졌다.

인제근 의원은 "백 교수가 주말이면서 심야인 지난해 11월 15일 0시 5분에 백씨의 '두개절제술 및 경막하혈종제거술'을 집도한 사레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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