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손명세 심평원장, 국감 답변서 의견 제시

[라포르시안] 의사 출신인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은 외인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건보공단과 심평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서울대 의대 재학생·동문은 물론 전국 15개 의대 학생 809명이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명백한 외인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료인 출신으로서의 판단을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성상철(사진, 왼쪽) 건보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정황과 언론보도, 객관적 근거에 비춰봤을 때 외인사로 판단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손명세(사진, 오른쪽) 심평원 원장도 "실제 주치의의 판단과 주장을 고려하는 게 우선이지만, 상식적인 의료인으로 판단하자면 외인사로 보는 것이 맞다"고 답변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성상철 이사장은 2004~2010년 서울대학교 병원장을 지냈고, 예방의학 전문의인 손명세 원장은 2010~2014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기동민 의원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백남기 농민의 사인에 대해 특검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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