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판 계획

▲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우측)과 파마마 호세 마리아 페르난데스 회장이 지난 9월 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아플리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보령제약은 4일 스페인 제약기업 파마마와 다발골수종치료제 ‘아플리딘(성분 플리티뎁신)’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파마마로부터 아플리딘의 국내도입 및 상업화 등을 위한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아플리딘을 오는 2019년 국내 발매할 계획이다.

아플리딘의 성분인 플리티뎁신은 아플리디움 알비칸스(Aplidium albicans)라는 해양천연물을 원료로 하며, 종양 세포 내 단백질(eEF1A2)에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시킨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은 종양이 뼈에 침투하는 것이 특징이며 면역장애, 조혈장애, 신장장애를 일으키며 현재까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졌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최근 몇 년간 종양학 분야의 눈에 띄는 발전에도 불구하고, 다발성 골수종은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었다”며 “아플리딘은 새로운 희귀질환 치료제로서 높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다발성골수종 시장은 약 560억원 규모이며, 완치율은 20% 미만이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