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G화학 제공

[라포르시안] LG화학은 12일 LG생명과학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LG화학이 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합병비율에 따라 신주를 발행해 제공하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오는 11월28일 합병 승인 관련 LG화학 이사회 및 LG생명과학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합병완료일은 2017년 1월1일이다.

소규모 합병은 합병을 주도하는 존속법인(LG화학)이 합병으로 사라지게 될 해산법인(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신규 발행 주식 수가 회사 발행주식 전체의 10%를 넘지 않는 경우 진행하는 방식이다.

존속회사는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합병이 가능해 신속하고 원활한 합병 진행이 가능하지만, 피합병회사는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모두 거쳐야 한다.

LG화학은 레드바이오 사업의 조기 육성을 위해 현재 LG생명과학의 투자액 1,300억원의 3배가 넘는 3000~5000억원을 매년 R&D 및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바이오 사업 매출을 5조원대로 키우고, LG화학 전체 매출도 50조원대로 성장시켜 전 세계 5위 화학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바이오는 인류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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