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화제약은 9일 세계 최초로 경구용 항암개량신약 ‘파클리탁셀(DHP107)’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화제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험약가 협의를 통해 내년까지 파클리탁셀 항암제를 국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DHP107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지원하는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연구개발 됐다.

이 치료제는 주목나무의 잎과 껍질에서 추출한 항암성분인 파클리탁셀을 경구용 항암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DHP107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12개 기관에서 238명의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수행했다.

임상결과, 기존의 파클리탁셀 주사제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전체생존률에서 유효성, 안전성이 유사함이 입증됐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횡성공장에 항암제 전용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2월 식약처에 DHP107의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해 약 7개월만에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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