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오른쪽)과 알팜 레픽 회장이 ‘놀텍’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국산 역류성식도염치료제 ‘놀텍(성분 일라프라졸)’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일양약품은 지난 2일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인 알팜과 놀텍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팜은 러시아를 포함한 아르메니아, 벨라루스에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일양약품은 라이선스 FEE 및 누적 마일스톤으로 약 2,200억원(2억불)을 받고 매출에 따라 10%의 별도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 블라디 보스톡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알팜 레픽 회장과 경제부차관, 한국의 정진엽 보건 복지부 장관 및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알팜은 연1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 1위의 제약회사로 자국에서도 자부할 만큼의 특수화 된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는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제약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14호 신약 놀텍은 역류성 식도염의 한계점을 극복한 세계 최초 3세대 PPI제제로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 이상에 물질특허를 등록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알팜은 일양약품과 인연이 깊은 제약회사로 이미 2014년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며 “올해 초에는 러시아 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알팜 회장이 일양약품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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