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일동제약의 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이 올해 상반기 일반의약품 매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은 상반기에만 3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대웅제약 ‘우루사(309억원)’,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211억원)’, 광동제약 ‘청심원류(181억원)’ 등의 순이었다. 15년 만에 제품 포장을 노란색으로 바꾼 보령제약의 ‘겔포스’는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제일약품의 진통소염제 ‘케펜텍’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56억원에서 올해 93억원으로 65% 급증했다.

반면 광동제약의 ‘쌍화탕’과 ‘비타500’ 등 드링크제 매출은 올해 상반기 59억원과 1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와 14% 감소했다. 앞서 광동제약은 일부 영업사원이 비타500을 약국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매출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나 약사회 등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의약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비타민, 피로 해소를 돕는 자양강장제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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