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력조절보행재활시스템'.

[라포르시안] 근로복지공단(이재갑 이사장)과 서울대학교병원(서창석 병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산재의료재활 발전을 위한 공동 진료·연구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아급성기 환자 유치 및 산재의료재활 활성화를 위해 작년 5월부터 공단과 서울대병원이 공동으로 연구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단 산하 인천병원의 재활전문센터가 사업 초기 100병상에서 160병상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산업재해 발생 이후 2년 이내의 입원 환자 비율도 98%까지 늘었다.

다양한 재활치료기법도 도입되고 있다.

근골격계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의 경우 수중치료를 포함해 매일 1시간 이상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산재특화프로그램으로, 현재 한 달에 350건 이상 근골격계 손상환자에게 적용되고 있다.

기존의 산재환자에게 적용되던 전문재활프로그램(물리, 심리, 언어,특수, 수중치료 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재활프로그램)도 활성화 되는 추세다.

양 기관 간 공동연구를 통해 산재 발생부터 직업 및 사회복귀까지 전 과정에 거쳐 환자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재활프로그램의 사례 관리도 시행되고 있다.

공단 이재갑 이사장은 "서울대병원과의 공동연구는 국민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 개선을 위해 한발 앞서가는 공공기관간의 대표적인 협업추진 사례"라며 "서울대병원과의 공동 진료·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재활치료의 전문성 강화, 산재전문 수가개발 및 산재의료재활 표준화 작업 등 산재의료재활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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