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건강 칼럼] 슬관절 골관절염과 비만배인탁(안양샘병원 정형외과 과장)

[라포르시안]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Osteoarthritis)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 주변의 골성 구조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관절 구조와 기능의 손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주로 슬관절, 고관절, 손가락, 팔꿈치 등에 많이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55세 이상의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며 연령의 증가에 따라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이다. 매일 슬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의 유병률은 3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6%,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10~15%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55세 이상 연령 인구 중에서 12.5%는 상시 슬관절 통증과 이로 인한 장애를 경험한다고 한다.

슬관절은 골관절염의 가장 호발부위이다.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는 고령에 기인한 것 이외에도 슬관절부의 병변이나 손상(반월상 연골 손상, 골절, 탈구, 관절 내 유리체), 비만증, 내반슬, 외반슬 등 기계적 부하 축의 이상, 감염증 또는 여러 가지 관절염등에 의해서도 촉진 된다.

슬관절 골관절염의 증상은 관절통과 압통, 관절 강직과 운동 범위 감소, 관절 염발음이 있다. 관절염이 진행하면서 계단 오르내리기, 의자에서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힘들게 된다. 활액막의 비후, 관절액의 증가, 근경련이 오고 결국 근 위축, 운동 제한, 관절 잠김, 골 결손 및 인대의 불안정과 같은 소견이 나타난다.

보존적 치료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관절의 불안정, 변형, 운동 제한등의 진행하면 수술의 적응증이 된다. 수술 치료는 관절경적 세척술 및 변연 절제술 부터 인공관절 치환술까지 많은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나이와 기대 활동 수순, 골관절염의 정도, 관절염이 진행한 관절 범위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물리 치료, 보조기, 지팡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관절내 주사, 진통제 등이 보존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일상 생활이나 작업 활동, 여가 활동의 변경이 된다. 비만은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 인자 이므로 체중 감소로 질병의 진행을 늦출수 있다.

비만은 슬관절 및 고관절의 관절염을 유발한다. BMI(Body mass index, 신체질량 지수)의 5단위 증가는 슬관절 관절염의 발병률을 약 35%나 증가시키고, BMI 30이상의 인구에게서는 관절염의 위험도가 8.1배 증가한다. BMI 가 증가할수록 연골손상이 빠르게 나타날 확률이 11%나 증가했다는 문헌도 있다.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체중 5kg 이상 감량을 하면 골성 관절염 위험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의 관절염과 체중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체중을 줄이는 것은 골관절염 질환의 진행과정을 더디게 하는데 주요 요소가 될 수 있다.

비만증의 치료로 식이습관의 교정 및 운동량 증가를 통한 체중감량이 우선적으로 권장되지만 비약물적 치료법만으로 성공적인 체중감량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심각한 유병질환을 동반하는 증증 비만증에서는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비만치료제들(벨빅, 큐시미아, 콘트라브, 삭센다) 중 콘트라브(Contrave)는 2016년 6월 국내에 발매되었다. 콘트라브는 비향정 의약품으로 식욕과 식탐을 동시에 억제하면서 장기간 처방이 가능한 약물이다. 향후 개인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비만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배인탁 과장은 충북대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건양대병원원과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임상강사를 거쳐 안양샘병원 정형외과 과장 및 동 병원 교육수련부장을 맡고 있다. 코넬대학(Hospital for Special Surgery)에서 연수했고,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슬관절학회 정회원, 골절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고관절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라포르시안  webmaster@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포르시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