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삼일제약은 지난 28일 이스라엘 제약사인 갈메드와 1일 1회 요법으로 임상개발 중(임상2b상)인 간질환치료제 ‘아람콜’의 한국 내 임상 개발과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22억원의 선행 투자금을 갈메드에 지불한다. 또한 임상 허가 진행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67억원과 판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향후 지불할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한국 내 아람콜의 3상 임상 개발, 허가 승인 및 상업화의 권리를 가지게 됐고, 국내에서는 오는 2022년경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람콜은 fatty-acid/bile-acid conjugates(FABACs)을 주성분으로 하는 1일 1회 용법의 경구용 약물이다. 간 내의 SCD1(Stearoyl-CoA desaturase 1)의 부분적인 억제를 통해 NASH의 원인이 되는 간 내 지방의 축적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현재 아람콜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240명 등록을 목표로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다.

허승범 삼일제약 사장은 “국내 위장관, 간 질환 치료 영역을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점차 관련 분야 내 추가적인 약물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앨렌 바하라프 갈메드 대표이사는 “삼일제약은 위장관계, 간 질환 치료 영역에서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 지난해 연간 매출액 약 3분의 1이 관련 분야를 차지하고 있다”며 “2007년부터 경영진과 깊은 관계를 맺어 왔으며,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삼일제약과  파트너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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