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39주년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8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 오후 2부터 공단 본부(원주시 소재) 다목적홀에서 '약가협상 10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

약가협상 제도는 지난 2006년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신약 또는 청구금액이 급격히 증가한 약제에 대해서 공단과 제약업체가 협상을 통해 상한금액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신약 410품목을 포함해 180여개의 제약업체와 약 1,100품목의 의약품 협상을 실시했다.

정부와 공단은 2014년에 위험분담제를 도입하고 사용량-약가 연동제를 개선했으며, 2015년에는 사용량-약가 연동 환급제를 도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최상은 교수가 '약가협상 10년 평가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위원, 한국제약협회 장우순 실장, 한국애브비 김준수 상무,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고문, 데일리팜 최은택 기자, 공단 조용기 보험급여실장 등이 참여한다.

조용기 보험급여실장은 "그간 공단은 건강보험 틀속에서 제약산업 육성과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약가를 협상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토론회는 약가협상 제도에 대하여 학계, 제약업계, 시민단체 등 각 계 이해당사자가 의견을 교환하고 성과를 평가해보는 자리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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