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규 참여병원이 서비스 도입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병원 간 서비스 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을 지정하고 약정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선도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천) ▲서울의료원(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경기) ▲청주의료원(충청)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부산고려병원(부산) ▲보광병원(대구) 등 7개 병원이다.

선도병원 지정은 지난달 20~27일까지 ‘선도병원 참여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선도병원 선정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정했다.

공단은 선도병원 신청이 없었던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 추가 모집을 통해 1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명단

7개 선도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참여한 이후 모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병원으로,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지금까지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맡는다.

이들 병원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문을 적극 실천해 병문안 문화 개선에도 앞장선다. 

선도병원 견학은 이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비롯해 제도 참여를 준비 중인 곳이 대상이며, 오는 23일부터 견학이 가능하다.

견학을 희망하는 병원은 건보공단에 신청서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건보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추진반 고영 반장은 "제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참여를 준비 중인 병원은 가까운 선도병원으로부터 간호·행정·심사 등 부서별 현장 견학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며 "준비 과정에서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병원 특성에 맞는 운영 방법을 설계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제도의 안정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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