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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간업체, 의료기관 인증 준비 엉터리 컨설팅”

[라포르시안]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석승한)은 의료기관의 효율적인 인증준비 지원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용한 병원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927곳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인증원은 2011년부터 의료기관 인증제 확산과 효율적인 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컨설팅 프로그램은 인증준비 컨설팅, 교육 및 인증준비, 모의조사 컨설팅 등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이 중에서 모의조사 컨설팅은 인증준비를 위한 최종 점검 단계의 프로그램으로, 실제 인증조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인증기준별 보완 사항과 실행계획을 제시해 준다.

의료기관이 컨설팅을 신청할 경우 희망일로부터 최소 2개월 전에 접수해야 하며, 컨설팅 시행 후 30일 이내에 결과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인증원에 따르면 최근에는 수련병원 지정을 위해 인증을 준비하는 종합병원 중 70%가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1주기에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에서도 재인증을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인증 준비 컨설팅 절차.

그러나 인증원으로부터 컨설팅을 받는다고 의료기관 인증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컨설팅 프로그램은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스스로 관련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지 인증 획득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다는 게 인증원의 설명이다. 

일부 민간업체에서 병원 상황에 맞지 않는 근거와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인증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증원 관계자는 "일부 업체에서 인증에 필요한 규정과 각종 제반 자료 등을 직접 제작해 병원 상황에 맞지 않는 근거와 잘못된 정보 제공 등으로 인해 인증 준비 및 인증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인증원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과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해 올바른 방향으로 인증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석승한 원장은 "의료기관이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해 성공적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인증원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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