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햇다. 

안철수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의사협회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축사를 통해 "국민의당을 창당하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제가 방향을 정했고 많은 의원들이 동의했다"면서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의료영리화 저지는 우리 당의 단단한 근간이 되고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국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문제점은 국가가 권리 행사만 하고 할 일을 하지 않는 게 보건복지분야라는 것"이라며 "민간에 모든 것을 다 떠넘기는 것이 보육이나 의료분야이다. 국가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힘들었던 20대 총선을 치르면서 서울대 의과대학 본과 시절이 생각났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제 동기동창도 몇 있는데, 올해가 졸업 30주년이다.  이번 20대 총선 기간 전국 각지를 도는 강행군을 하면서 문득 의대 다니던 시절이 생각났다"며 "당시 본과 3년 마치고 겨울방학 한 달 동안 주요과목 시험 몰아서 봤는데 초인적인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했다. 본과 4년을 보낼 정도의 사람이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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