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 대학병원 심장전문의 제임스 바섹(James Vacek) 박사는 1만8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 이하인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들은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2배 높고 고혈압과 심근증(心筋症) 위험도 각각 40%,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병력, 약물복용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조사대상자 중 70% 이상이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바람직한 수준인 30ng/mL 이하 였다.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것은 비타민D는 약90%가 피부의 태양 자외선 흡수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되고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양은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바섹 박사는 지적했다.

따라서 성인은 비타민D 보충제를 하루 1천-2천IU(국제단위)씩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장병학 저널(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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