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의료원 제2병원이 들어설 마곡지구 의료시설용지 모습.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마곡지구 의료시설용지(4만3277㎡)가 이화학당의 품에 안겼다.

이곳은 이화의료원이 제2병원 건립 부지로 눈독을 들여왔던 땅이다.

SH공사는 마곡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의료시설용지 낙찰자로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낙찰금액은 2,112억여 원이며, 낙찰가율은 104.98%.

이로써 이화의료원이 역점사업으로 정한 제2병원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화의료원은 동대문병원 매각 이후 지속적으로 제2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고, 마곡지구를 대상 지역으로 점찍었었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1400병상 규모의 제2병원 건립을 위해 3,000~4,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향후 10~20년을 내다보고 제2병원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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