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한밤중에 잠이 깨 다시 잠들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면제 인터메조(Intermezzo)를 23일(현지시간) 승인했다.

트랜셉트(Transcept)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수면제는 1992년 FDA의 승인을 받은 수면제 졸피뎀의 단위를 줄인 것으로 이런 특이한 용도의 수면제를 FDA가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메조는 한 밤중 잠이 깬 뒤 더 자야할 시간이 최소한 4시간 이상 남아있을 때만 투여해야하며 술을 마신 뒤이거나 다른 수면제를 먹었을 때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FDA는 밝혔다.

투여단위는 남성은 3.5mg, 여성은 그 절반이다. 이유는 임상시험에서 여성은 졸피뎀이 체내로부터 배설되는 시간이 남성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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